생각의뜰
인생을 함께 그려가는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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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통찰『세월의 통찰』을 통해 저의 경험과 지혜를 함께 나누신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을 쓰면서, 지난날의 기억을 돌아보고, 많은 가르침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첫째, 국내외 기행문을 통하여 자연과 인간에 대한 감성을 공유하고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행담을 글로 남기는 데 참고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둘째, ‘나는 누구인가?’를 살펴보니 우주, 자연, 인체의 신비는 경이로워 더욱 겸손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이어온 우리의 뿌리가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셋째, 건강의 기본을 알게 되니 나 자신 존재의 필요요건이 더욱 중요함을 알게 되어 알리고 싶었습니다. 넷째, 과학 기술 기반 혁신 방법을 발굴하고, 조직에 리더십을 발휘하여 가치를 창조하는 일에 경험과 확신을 갖게 되어, 노하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다섯째. 과학 기술의 본질을 이해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일에 보람을 느껴 공유를 권하고 싶었습니다. 지식 융합을 넘어 통찰의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통찰을 위한 지식과 지혜가 부족한 이유는 뇌 기억기능의 한계 때문이며, 한편으로는 생존을 위한 인류 진화의 결과라고 본다. 대화형 챗GPT가 공개되면서 지식활동의 패러다임이 요동치고 있다. 트랜스포머가 자연어를 이해함으로써 보편적 수준의 지식으로는 부가가치가 상실되어, 챗GPT를 활용하여 지식활동의 생산성을 높이고 더욱 전문·고도화해야 할 것이다. 지식활동을 고도화하기 위해서 첫째, 주어진 문제의 사물과 사실의 구성요소를 명확하게 기억하고(요소), 둘째, 구성요소가 어떻게 배치되는지(공간), 셋째, 이들이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고 있는지(시간)를 숙지하고 있어야 제대로 알고 있다고 본다. 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과 개선책을 강구할 수가 있다. 제가 겪었던 도전과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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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치에서 이기는법정치는 이기적인 자들의 것이다. 정치판은 이기적인 자들의 놀이터다. 타인의 지갑에 있는 돈을 자기 것처럼 쓸 수 있는 자가 정치를 할 수 있다. 타인이 모아놓은 재물을 나누어 갖자고 태연하게 주장할 수 있는 자가 정치에서 유리하다. 거짓, 위선, 기만, 불법, 반칙, 배반, 아부. 이런 어휘와 친한가? 그렇다면 정치를 할 충분한 자격을 갖춘 것이다. 반대로 이런 어휘에 거부감이 느껴진다면, 그 사람은 정치에 적합한 유전자를 보유하지 못한 것이다. 정치판을 기웃거려 봐야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배려, 양보, 합리, 도덕, 신의, 성실, 정직. 이런 어휘들을 좋아하나? 그렇다면 정치를 할 생각을 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 정치에서 승자가 되기 어렵다. 그렇지 않고 배려, 양보, 합리, 도덕, 신의, 성실, 정직 이런 어휘들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국 정치에 필요한 충분한 자질을 갖춘 사람이다. 나이에 상관없이, 성별과 출신 지역, 최종 학력 등과 관계없이 정치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거의 완벽한 자질을 갖춘 것이다. 권력을 놓고 싸우는 대한민국 정치판에는 도덕도, 염치도, 양심도, 아량도, 배려도, 관용도, 신의도 없다. 그저 상대를 무너뜨리고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술수, 위선, 반칙, 기만, 배반이 있을 뿐이다. 이 책은 그것을 소개한다.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승리하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이기는 자들은 어떻게 행동했는지를. -시작하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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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삶은 이유가 있다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한다. 그 선택은 때로는 새로운 세상의 문이 되기도 한다. 미래를 예측할 능력이 있거나 짐작이라도 해볼 만한 투시안이 있다면 선택의 순간이 그리 어려울 것도 없겠지만, 그저 평범한 삶을 사는 우리는 내일의 결과를 모른 채,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인생을 한 바퀴 돌아, 이 자리에 선 지금, 나의 선택에 대해 돌아보게 된다. 누구나 각자의 인생에 굴곡이 있고, 드라마가 있고, 영광도 따른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흔들리며 쌓아온 시간이 켜켜이 쌓여 우리 인생도 조금 더 단단해지고 그럴듯한 모습으로 완성되어 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게 된다. 나 또한 많은 선택을 하며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다. 선택의 순간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몇 번을 제외하고는 늘 알 수 없는 결과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한 숱한 날들이 있었다. 고민할 겨를도 없이 오로지 살기 위해 내 뜻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기도 했다. 하고 싶었던 학업을 포기할 때나, 보장된 미래를 박차고 나올 수밖에 없었을 때, 공부가 하고 싶어서 건너간 미국 땅에서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허드렛일부터 시작해 성공적으로 사업기반을 잡을 때까지…. 치열하게 고민하며, 세찬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그저 앞을 향해 나아갔다. 다행히 그런 선택들이 내 삶을 그다지 나쁜 방향으로 이끌지는 않은 듯하다. 더할 수 없는 나락처럼 느껴지던 일들이 오랜 시간을 지나 돌아보니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만, 그런 선택의 과정에서 내가 잊지 않고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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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마이 라이프사람은 태어나는 시기와 장소가 중요하다. 모든 세상 만물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확률이 그만큼 높다. 나는 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태어나 6·25 전쟁의 참화를 거치며 먹고살기 힘든 고난의 시절, 초근목피(草根木皮)로 근근이 끼니를 때우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 워낙 열악한 환경에서 살다 보니 장래 희망이나 원대한 꿈같은 그럴듯한 생각은 품어보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 연명하기 급급한 잡초 같은 인생을 살아야 했다. 산에 오르면 큰 바위산 벼랑 끝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크게 자라지도 못하고 구부정하게 간신히 생명만 유지한 채 몇백 년을 살아간다. 세찬 풍파에 시달리고 열악한 환경에 뿌리를 내린 탓에 크고 곧게 자랄 수도 없다. 비가 그치면 수분 부족에 고난의 세월을 보내는가 하면 영양도 충분치 않아 재목이 되기 어렵다. 반대로 땅심이 깊고 적당한 수분이 공급되는 심산(深山)계곡에 뿌리내린 소나무는 낙락장송(落落長松)으로 곧고 크게 자란다. 이런 나무는 집을 지을 때 대들보로 쓰이거나 좋은 목재로 태어난다. 인간도 소나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심심산골, 전기도 없는 가난한 농촌에 태어나면 바위산 벼랑 끝에 뿌리내린 소나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곡식도 비옥한 땅에서 새싹이 튼튼하듯 인간도 자라난 환경이 그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이 세상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지만, 왔다가 돌아가는 그 기간이 풍요로울 수 있다면 큰 축복일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많은 재물을 갖고 넉넉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것이 본능이고 희망이다. 그러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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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혼이 행복했던 날들의 축복몇 년 전에 남편을 졸지에 잃고 내가 자서전을 쓰겠다고 했더니 친구들이 시큰둥하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는 나만의 인생과 나만의 삶을 글로 쓰고 싶어서 internet을 찾아봤더니 나만의 삶을 나만의 언어로 된 자서전을 쓸 수 있다고 했다.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점점 깊숙한 터널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글의 중반을 넘기면서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무슨 특별한 세계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살아온 세월을 쓰다 보니 얼마나 철이 없고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는지 내가 나를 돌아보아도 한심하기도 했다. 남편을 정성껏 내조해서 출세시킨 것도 아니고, 아이들에게 특별한 교육을 시킨 것도 아니고, 내가 부단한 노력을 해서 뭐가 되어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아줌마로 푹 퍼져서 인생을 살아온 내가 이제 와서 글을 쓰다 보니 참 부끄럽다. 저자 이승자 1940년 평안남도 진남포 출생 1948년 삼팔선 넘어옴 1959년 이화여중·고등학교 졸업 1963년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64년 이영우와 결혼 1986년 미국 이민 1990년 샌프란시스코 연합감리교회 적을 둠 2003년 LA 밸리연합감리교회 등록 2024년 예수동행교회(전 밸리연합감리교회)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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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절대 머무르지 않는다프롤로그 ‘뿌린 대로 거두는 삶’ 나는 이렇게 살았다 지난 86년의 삶을 돌아보면 아득하기만 하다. 그 아득하기만 한 세월을 어떻게 건너왔는지 가끔 돌아보면 신기할 때도 있고, 나 자신이 대견스럽기도 하다. 다른 어떤 사람과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파란만장했던 내 삶은 그러나 특별하거나 빛난 것은 아니었다. 그저 내게 주어진 길을 따라 묵묵히 걸어왔을 뿐이다. 나는 1938년 3월, 충북 청원군 문의면(現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서 태어났다.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에서 한 치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가장 역동적인 시기에 태어나 힘들고 어려웠던 삶을 살았던 것이었다. 인간은 누구든 어느 곳에서나 쓸모 있게 태어나도록 신이 정해 준다고 한다. 또 전생에 어떻게 살았는지에 따라 다음 생이 결정된다는 얘기도 들은 바 있다. 내가 열여섯 살 때 어머니를 따라갔던 사찰의 스님에게서였다. 충남 계룡시의 ‘신도안’에 위치한 사찰이었는데 제법 규모도 컸고 이름이 있는 사찰이었다. 그때 나는 내 삶이 너무 힘들어 어머니께 여쭸다. “잘 살고 못사는 것이 왜 저마다 그리 다르냐?”라고. 어머니는 “전생의 삶에 따라 현생의 삶이 달라지는 법이다.”라고 대답하셨다. 더불어 전생에서 잘못 살아온 죄업에 따라 현생에 그 대가를 받는 것이라는 말씀을 덧붙이셨다. 또 죽은 영혼 속에 과거의 잘잘못이 상흔처럼 각인되어 있어 신이 그 흔적을 보고 세상에 다시 내보낼 때 그 상황과 업에 맞는 여러 아버지 중 한 명을 본인이 선택하도록 한다고 들었다. 그러면 아기의 점지와 해산을 관장하는 삼신(三神)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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