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뜰

인생을 함께 그려가는 출판사

자서전 출판

출간 도서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저자
이동원
ISBN
979-11-7048-745-6(03810)
출간일
2024-09-13
도서분류
자서전
상세정보

사람은 태어나는 시기와 장소가 중요하다. 모든 세상 만물은 환경의 지배를 받는다.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확률이 그만큼 높다.
나는 해방 이듬해인 1946년에 태어나 6·25 전쟁의 참화를 거치며 먹고살기 힘든 고난의 시절, 초근목피(草根木皮)로 근근이 끼니를 때우던 시기에 어린 시절을 보냈다. 워낙 열악한 환경에서 살다 보니 장래 희망이나 원대한 꿈같은 그럴듯한 생각은 품어보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 연명하기 급급한 잡초 같은 인생을 살아야 했다.
산에 오르면 큰 바위산 벼랑 끝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는 크게 자라지도 못하고 구부정하게 간신히 생명만 유지한 채 몇백 년을 살아간다. 세찬 풍파에 시달리고 열악한 환경에 뿌리를 내린 탓에 크고 곧게 자랄 수도 없다. 비가 그치면 수분 부족에 고난의 세월을 보내는가 하면 영양도 충분치 않아 재목이 되기 어렵다. 반대로 땅심이 깊고 적당한 수분이 공급되는 심산(深山)계곡에 뿌리내린 소나무는 낙락장송(落落長松)으로 곧고 크게 자란다. 이런 나무는 집을 지을 때 대들보로 쓰이거나 좋은 목재로 태어난다.
인간도 소나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심심산골, 전기도 없는 가난한 농촌에 태어나면 바위산 벼랑 끝에 뿌리내린 소나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곡식도 비옥한 땅에서 새싹이 튼튼하듯 인간도 자라난 환경이 그의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
이 세상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지만, 왔다가 돌아가는 그 기간이 풍요로울 수 있다면 큰 축복일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많은 재물을 갖고 넉넉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것이 본능이고 희망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똑같이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는 없다. 사람들은 흔히 자기가 가장 불우하거나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불우한 환경마저도 천차만별이다.
주위 환경이 인간을 만든다. 좋은 환경에서 훌륭한 인재가 만들어진다. 개천에서 용이 난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아무 개천에서나 용이 나는 것은 아닐 테다. 재물이 없으면 명석한 두뇌라도 타고나든지 아무것도 타고나지 못한 보통 사람들과 밑바닥 인생들은 개천의 용이 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흔히 크게 될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고 말한다. 떡잎부터 튼튼해야 큰 나무가 될 수 있다.
생각의뜰 생각의뜰 · 2024-09-03 11:45 · 조회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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