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한○아 작가

상세정보

한○아 작가

경력
- 잡지 [귀금속과 보석], 타블로이드 신문 [주얼리신문] : 취재기자 5년
- 디자인하우스 [출판편집부, 월간디자인], 퍼플릭아트 : 객원기자
- 월간순수문학 신인상 당선
- 대필 30여 편 출간

집필
　∙ 장편 소설
[죽이는데]
월간순수문학 신인상 당선 [신데렐라는 영원히 행복했다

　∙ 실 용
[여자의 진짜 인생은 30대에 있다] / 중국어로 출간
[평범하게 태어나서 보석처럼 사는여자] / 중국어로 출간
[여자 28세] / 중국어로 출간

　∙ 에 세 이
[아름다운 일주일]
[세상의 모든 사랑에서 너를 만나다]

　∙ 동 화 책
[손빈희의 공부가 쉬워지는 비밀]
[어린이를 위한 오바마이야기]
[어린이를 위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
[새터민 이야기]

원고 샘플

스무 살이 되던 해 나는 드디어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이십대를 살아가면서 가슴 떨리는 사랑도 하고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당당히 사회의 일원이 되어 있을 모습도 그리며 가슴 설레했다.
그래서 나는 그 누구보다 서른을 꿈꿨다. 서른이라는 숫자 속에는 그 모든 것을 이뤄내고 진짜 인생을 발견한 나의 모습이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서른이 되어보니 이십대 동안 나는 나만을 위해 준비된 인생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랑을 처음 시작한 이십 대에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조차 몰랐고,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지루한 일상 속에서 개성과 웃음을 잃기도 했었다.
당연히 버지니아 울프처럼 영혼으로 서약된 진실한 사랑을 나눌 수 없었고, 두개골에서조차 자신의 개성을 찾아냈던 조지아 오키프와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왔던 것이다.
그러나 서른을 넘긴 지금, 나는 어렴풋하지만 진실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영혼을 가지게 되었다. 진수 테리처럼 얼굴에 웃음꽃을 활짝 피게 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자연스레 나의 인생은 이십대가 아닌 서른을 넘긴 바로 지금 서서히 세상 밖으로 피어나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스무 살에 꿈꾸던 서른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이 사뭇 다르다 해도 전혀 움츠러들지 않았다. 나만을 기다리는 진짜 인생은 이제 시작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 시작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 서른을 넘어 스스로의 인생을 발견한 여자 30명의 삶을 이 책에 소개한다.

『여자의 진짜 인생은 30대에 있다』, 한경아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