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처럼 예쁜 책을 받아 들고 아이처럼 가슴이 쿵쾅거렸습니다.중학생 때 영국 왕실의 결혼식 장면을 보았습니다.유리 마차를 탄 다이애나의 모습은 어린 소녀에게 동화 속의 공주님이었습니다.아마도 저에게 유리 마차는 특별한,아주 많이 특별한 사람만 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책을 보고 초라한 제 글이 유리 마차를 타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보잘 것 없던 저의 삶도 한 권의 책이 되어 유리 마차를 타고 있었습니다.결코 특별하지 못한 저에게 동화 속의 유리 마차를 태워주신 생각 나눔 사장님과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고개 숙여 감사 인사 전합니다.
이번 책을 처음 내면서 책의 의미를 참 많이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그리고 한 권의 책이 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주시는 수많은 분이 계신다는 것도 배웠습니다.나이가 오십이 넘어도 아직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모두가 어려운 시절입니다.부디 따뜻한 미소 잃지 마시고 더욱더 번창하시어 작가들의 유리 마차가 되어주는 소중한 생각 나눔이 되길 기원합니다.감사합니다.